댓글(comment)은 웹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핵심 기능이자 가장 기본이되는 수단이다.
과거
10년전에
CGI로 대변되기 시작한 웹게시판에서도 댓글 시스템은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물론 당시엔 지금의 댓글이라는 의미보다
Reply(리플) 라는 개념으로 어떤 게시글에 답글을 단다는 의미로 많이 이용되었고, 리플이라는 명칭은 당시 음악프로그램에서 한 코너로 사용될만큼 많이 이슈화되고 사랑받는 웹에서의 표현의 수단이 되기도 했다. 물론 큰 의미로 보자면 리플은 댓글이라는 범주에 있어 또다른 표현이자 하위분류가 될수 있고 댓글에 댓글을 단다는걸 영어로 표현할때 리플의 한단어로 표시할수 있다는 의미에서 같은 맥락이라 보아도 무방하다.
일반적으로 우리 마음속에 자리잡은 댓글의 의미를 다르게 표현해 보면 관심이라는 한 단어로 정의 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희망사항이나 바람의 의미가 강하긴 하지만...또 관심이라는 단어에는 다시 공감,동의,수긍이라는 긍정적인 의미를 추가적으로 포함하고 있고
추가적으로 성의라는 댓글의 깊이
(댓글을 남기지만 ㅋㅋㅋ 가 남발되면 그건 무플과 다를게 없다)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내가 쓴 글에 대해 기본적으로 동의해주길
바라는마음, 그것을 우리는 은영중에 댓글의 다른 의미로 이해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댓글은 말그대로
피드백에 기초한 방식임으로 꼭 긍정적인 답변글만 기대해서는 안된다. 또 만약 그러한
답글이 달리기를
원한다면
그것은 댓글이 아니라 본인의 생각에 동조하는 다른 사람의 공감 확인 창구일뿐 진정한 의미의 댓글 시스템이라 곤 볼수 없다. 즉, 댓글을 소통의 수단으로 생각 해서도 그렇고, 또 커뮤니케이션의 필수요소로 자리잡은 그 역할면, 태생적인 성격면으로
보아서도 이부분에 대한 정의는 이상적인 단순 희망사항으로만 생각하는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이러한 댓글을 다시 세분화 해보면
선플, 악플(악성댓글)로 구분할 수 있는데... 본인은 이곳에
패플(fake reply)를 추가해서
(패플은 공식적(?) 으로 사용되는 명칭은 아니고 본인이 구분목적으로 개인적으로 쓰는 명칭이다. ex-청솔모=청기와 쥐새끼 ) 3가지 형태로 정의 하려고 한다. 여기서 패플은 선플도 악플도 아닌 중간단계의 성격으로 볼수 있지만 단순
광고 홍보성 댓글이나, 스팸댓글과는 구분되는 교묘한 고단수의 댓글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위장된 댓글이다. 즉, 어떤 목적과 수단을 위해서 무분별하게 배설되는 댓글이다. 악플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선플로는 절대로
볼수없는, 하지만 때에따라 파생되는 데미지는 상당한...
한마디로 일제시대때,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가 한국을 식민지화 할때 펼쳤던 고차원적인 방법으로 즉 강경일변도 방식의 억압 통치체제가 아니라 위장된 책략인 온건적, 점층적 방식의 문화, 사회 전반에 있어 한국을 일본 문화로 동화, 흡수시켜 자연스럽게 식민지화 해나가고자 하는 고단수 방법과 같은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즉, 이 패플이 본 포스트의 제목, 필요악을 생각하게된 근본 원인이자 포스팅을 하게된 이유이기도 하다.
악플은 웹에서 댓글이라는 시스템이 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등장한 하나의 파생부류이다. 이건 세상만사 모든일에 다 적용되는 것이기도하고 선이 있으면 악이 있으니 당연한 얘기일지라... 그런데 이 패플은 좀 다르다. 악플이야 말그대로 악플로 분류 해버리고 그러한 행위를 일삼는 이들을 악플러로 규정하고 비판받을 대상으로 포함시켜 버리면 본인도 크게 스트레스 받을 필요도 없고
또
심적으로 크게 고민할 필요도 없지만(
물론 악플러로 인해 받게 되는 일반적인 고통에서 자유로울수 있다는 얘긴아니다) 패플의 경우는
좀 다르다. 때에 따라 약간의 정체성 혼란과 고민을 야기시키기도 한다. 더불어 심적데미지 또한
악플에 비해 더 크다.(
악플은 상대를 안해버리면 그만이지만)
이러한 패플을 가장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곳은 바로 수많은 뉴스를 실시간 발행하는 포털 사이트들이다.
혹 이글을 읽는 본인이 포털 사이트에서 캐스팅되는 사회,정치면의 기사에 댓글을 달아본 적이 있는가? 혹은 특정기업에 대한 편향적인 기사를 보고 울화가 치밀어 그곳에 기자의 의도와 자질을 의심하며 정정을 요구하는 댓글을 달아본 적이 있는가? 아마 그런적이 있다면 그때 본인의 댓글에 남겨진 리플들을 보면서 약간 곤혹스러운 경험을 한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물론 은밀하게
따지면 단순
1회성 댓글이 아니라 댓글 문화를 즐기는 사람, 또 줄다리기성 댓글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 해당되는 얘기지만...
참고로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Naver)는 이러한 패플들로 넘쳐나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정확한 시기는 이정부가 집권하면서 부터이고, 더 정확한 시기는 작년 광우병 파동이 일기 시작한 후 부터였으며, 좀 더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네이버는 접수됬다!라는 얘기가 일파만파 퍼질때 부터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글을 쓰는 내자신이 다소 중립적이지 못한 입장에서
그러한 반응들을 전부
패플로 단정한 것으로 볼수도
있으나 나는 확실하게 위에서 내가 얘기한 패플의 정의에 기인한 그러한 행위를 내스스로 양심것 한적이 없으므로(즉, 어떤 이념과 사상에 편중된 입장) 그러한 피드백들을 충분히 패플로 규정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생각한다. (
2명중에 한명이 방귀를 뀌었는데 제
3자가 보기엔 누가뀌었는지 모르지만 두사람의 당사자 끼리는 누가 뀌었는지 양심적으로 알수 있다) 아무튼 본 포스트의 주제와는 다소 벗어난 얘기일수 있으나 네이버에서 패플을 일삼는 사람들에 대해 잠시 재밌는 몇가지 얘길해보자면...
『 우선 이러한 행위를 일삼는 이들은 거의다 동일 아이디를 여러개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댓글에 댓글을 달면서... 무조건적으로 댓글을 남긴이와 반대되는 얘기와 생각을 개진한다. 설령 해당 댓글이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글이던 그렇지 않던 그들에게 있어서 그것은 전혀 재고대상이 되지 못한다. 어떻게 보면 악플이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악플처럼 바보스럽게 행동하는 이들은 없다. 왜냐면 그러한 행위는 다른이가 봤을때, 공감을 이끌어내기엔 부족하기 때문이다. 개중에는 상당히 세련된 문장과 원 목적을 숨긴채 페이크성 문구들로 자신들의 생각을 피력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행위의 진실성이 없다는것으로 부터 그들의 행위는 단순 배설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란것을 곧 알수 있게 된다. 이들은 여러개의 아이디를 가지고 순차적으로 접근하면서 댓글을 남기고 또 공감과 비공감의 추천수를 조작하며 다른사람의 생각을 선동하기도 한다. 즉, 이러한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해당 게시글에 접근해서 이러한 패플들을 접하게 되면 첨에는 갸우뚱하겠지만 곧 자신의 생각이 잘못된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될수 있다. (즉, 보다 많은이가 공감하는 부분에 생각이 자연스럽게 치우치게 된다는것)
아무튼 이런 패플을 목적으로 하는 이들은 누군가에 의해 그들의 신분이 탄로나거나 또 반대로 그들의 정체를 확인하고 그들이 남긴 댓글에 비공감의 공격을 역으로 공격받은 이가 감행을 하게되면, 잠시동안 해당 아이디의 활동을 중지하거나... 자신의 아이디를 삭제한 후 다른아이디를 만들어서 다시 접근을 시도한다. 보통 메인 아이디는 놔두고 나머지 여분의 2개아이디를 가지고 이러한 행위를 일삼는다. 또 개중에 제반지식을 좀 겸비한 상대적으로 젊의 친구의 경우 자신의 인터넷 유동 아이피까지 변경한 후 아이디를 바꾸고 다시 접근하는 철두철미함을 보이기도 한다. 바로 이러한 부류가 소위 알바(알밥)라고 지칭되는 이들이다. 그들은 갈수록 대담하고 계획적이고 조직적이며, 활동범위 또한 상당히 넓다. 사실 단순 악플러나 특정 이에게 해를 가하고 그것으로 쾌감을 얻는것을 목적으로 삼는 이들이라면, 기사의 성격이 정치,사회,특정기업에만 국한될 수가 없다. 또 사회 윤리적으로도 어긋난 행위들인데 불구하고 그들은 그것을 옹호하고 그 반대의 생각을 가진 이들을 지역주의와 체제(좌편향)에 편중된 인간으로 몰아부치며 자신들의 정당성을 합리화 한다. 』물론
2대포털 다음(
Daum)의 경우라고 예외일순 없으나 그 활동성은 네이버와는 확실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즉, 같은기사가 캐스팅되었을때 네이버와 다음에서 나타나는 공감과 비공감의 기준도 확연히 다르고, 댓글의 내용또한 확실하게 차이가 난다.)
이렇듯
포털에서 제공되는 댓글 시스템은 긍정적인 측면보단 부정적인 부분이 더 크다. 포털의 뉴스 기사에 댓글 시스템이 처음
도입된건 내기억으로
2001년 즈음으로 생각되고 이러한 댓글 시스템을 통한 참여와 활동이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고 정치적 참여로 이루어진 시기는
16대 대통령선거 이후 참여정부때가 아니였나 싶다.
하지만 당시엔 소위 악플은 존재했어도 지금처럼 패플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모두 최근에 들어서 댓글을 통한 소통의 여론몰이 군집형성을 우려한
보이지 않는 집단, 조직에서
그러한 알바들을 양산해내고 또 과거 성공의 결과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오히려 포털의 댓글 시스템을 악용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정말 심각한 문제는 바로 제2의 미디어로 지칭되는 블로그와 관련된 패플 문제이다. 포털에서 댓글문제는 그렇다쳐도 블로그와 관련된 문제는 상당히 심각하다고 생각할수 있다. 즉,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이러한 정치, 사회,기업에 대한 성격을 가진 포스트를 남겼을때 바로 이런 패플을 가진 이들이 나타나서 댓글 시스템을 이용하여 그들의 생각을 주입시키기도 한다. 주로 영향력이 많은 블로그에 집중적으로 개입하지만, 당일 검색어에 이슈가 된 키워드 상위 검색에 노출된 블로그에도 집중타깃이 되기도 한다.

나도 이런경험을 몇번 해본적이 있다. 난 전혀 유명블로그도 아니고 영향력 있는 블로그는 더더욱
아니지만 내가 사회, 정치적으로 이슈가 되는 키워드에 대한
글을 몇번 올렸었고 그것이 그날 검색결과의 상위에 노출되면서 바로 위에서 얘기한 그러한 이들의 접근이 시도 되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내블로그는 관리자모드에서 자체적으로 방문자정보에 대한 통계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기본적으로 방문한 이의 접근 아이피와 브라우져 정보, 일별 누적 접근 아이피수, 체류시간등에 대한 통계데이터를 확인 해볼수 있다. 주로 유입된 경로는 네이버쪽이며, 동일한 아이피로 수회 접근을 했으며, 당일 키워드로 다음(
Daum)쪽으로도 접근한 흔적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은 댓글을 남길때 공격적인 형태로 글을 남기고 주로 내가 남기는 포스트 내용은 상당히 긴 편이라서 패플이 목적이 아니라면 댓글을 남길경우 정독을 하지 않으면 사실 선뜻 댓글을 남기기가 쉽지가 않은데... 당신생각이 이래이래서 틀렸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아니라 단순 비방이나 특정부분에 대한 모순된점만 부각시키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물론 기본적으로 블로그에서 소통으로 이어질수 있는 댓글의 기본 흔적이나 교류는 무시했기에, 비번이나 사용자아이디도 1212 같은 숫자가 대부분이다.) 사실 나는 악플을 경험한 적은 거의 없다. 왜냐면 소위 연예 가십거리 기사따윈 보지도 않고 거론 하는것 조차
싫어하기 때문에 특정연예인에 대한 내 생각을 피력해서 소위 해당 연예인들의 골수 팬들로 부터 일방적 공격을 받을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독 이상하게 정치,사회면에 대한 내용으로 글을 올리면 댓글이 달리는데 불구하고 체류시간이 상당히 짧다. 즉 원래 포스트 내용이 길지만 내용을 자세히 정독하기 보단, 제목이나 대체적인 블로그 쥔장의 성격을 파악하고 자신들이 생각하는 부류로 이미지를 굳힌 후 댓글을 다는것이다. 물론 이러한 일들이 자주일어난것은 아니고 몇번에 그친 일이였지만 워낙에 댓글도 잘 안달리는 블로그이기에... 그것을 확연히 구분할 수 있고 여러가지 접속자정보를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유추해 볼수 있다.
요즈음 정말 과거에 비해 이런 목적성 위장성 댓글을 참으로 많이 경험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최근 이정부 들어서면서 후퇴된 민주주의와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어수선한 시국, 사건들때문에 이와
관련하여 포털의 뉴스기사에서 정치,사회면에
댓글도 많이 남기고 또 커뮤니티사이트에서도 갑론을박하면서 토론을 하다보면
과연 댓글 기능이 원래의 목적과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지 많은 고민을 하게된다. 단순 반대의견을 개진한것에 대한 반대급부가 아니라... 질려버릴때로 질려버린 집단 패플의 범람 때문이다. 불과 올해초까지만 해도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했던 네이버였지만 이런 댓글들이 많아지면서 네이버를 떠나게되고 결국 이러한 댓글시스템이 가져다 주는 부정적인 면들로 인해,
소통을 위해 필요한 댓글이 오히려
소통에 장애가 되는게 아닌가 그런생각들을 참 많이 하게된다. 물론 위에서 얘기한 정치,사회,특정기업에 대한 주제를 제외한 경우 여전히 댓글기능은 커뮤니티에 있어서 주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 하지만 뉴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위의
3가지 분야에서의 소통의 부재는 암담하기 이를때 없다. 차라리 모든 포털사이트에서 댓글 기능을 없애 버렸으면 어떨까 그런생각들도 많이 해본다. 사실 댓글기능을 없애버려도 내 입장에선 손해날것이 없다고 생각된다. 아쉽다면 뭔가 주입과 지속적인 계몽, 쇠뇌가 절실히 필요한 그들이겠지...
얼마전에 다음 아고라에서
현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가진 어떤분이 아고라의 존재이유는 어떤 한쪽의 생각만이 아닌 양쪽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할때이며 그것을 이해하는것이 매우중요하다고 얘기했다. 절대적으로 동의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그래서 내스스로도 현 정부의 잘한점들에 대해서 한번 찾아보려고 해보았지만 한군데도 잘한점을 찾을수 없다. 도대체 소통소통 하지만 국민과의 소통은 어디에서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심지어 여론조사에 대한 조작까지 거의 사실회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무분별한 패플을 양산해내는 그들은 무조건적으로 현정부를 옹호하고 그 반대진영을 체제의 심부름꾼로 몰아가며 비난하고 있다. 무조건적으로 특정 입장을 대변하는 일방통행성 패플은 배설이지 더이상 댓글이 아니다.
뭐 어쩌다보니 본 포스트의 주제가 댓글이 아니라... 현정부와 알바들에 대한 얘기가 된듯하다만

아무튼 이러한 댓글과 관련된 생각은 아무래도 파워블로그들이 더 많이
하지 않을까 싶다.
댓글 과연 소통일까?라는 주제로 댓글과 관련한 문제를 도아님의 블로그를 통해서 심도있게 접해볼 수 있다. 정말 공감가는 내용들이 많다. 특히 포털과 관련해서는 어찌 저리 하나같이 내생각을 얘기하고있는지...
